우리나라가 사상 최초로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리고 있는 2012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에 참가하고 있는 우라나라 대표팀은 3월29일 열린 체코와의 준결승전에서 정승환과 김용민의 골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조별예선에서 2승1패(승-이태리‧노르웨이, 패-캐나다)를 기록하며, 캐나다에 이어 조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바 있다.

이종경은 5포인트(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올라 있고, 정승환은 4포인트(3골 1어시스트)로 3위에 올랐다.

결승전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2010 밴쿠버장애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현 세계 최강 미국(승 VS 캐나다)과 4월1일 저녁 11시(한국시각)에 치룬다.

차기대회인 2013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을 유치한 우리나라는 당초 이번 대회 5위 이상을 목표로 차기대회 참가와 개최를 확정짓는다는 목표였다.

따라서 이번 결과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것으로 불과 2~3년 전에도 A풀과‧B풀의 기로에 서 있던 것을 고려하면, 결승진출을 기적 같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009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A풀(1부리그)에 진입해 7위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A풀 7‧8위와 B풀 1‧2위가 2010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 출전을 놓고 벌인 토너먼트(2009 IPC PWG Qualification Tournament)에서 스웨덴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출전권을 획득했다.   

2010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인터넷생중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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