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주숙자 소장은 활동보조서비스는 중증장애인들의 사회적 권리라며 사업확대와 법제정을 촉구했다.

- 활동보조서비스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며, 활동보조서비스의 시범사업 확대를 촉구하는 이유는

"활동보조서비스란 혼자서는 자신의 신변처리, 식사, 외출준비 등 일상적인 활동이 거의 불가능한 중증장애인들에게 독립적인 생활과 지역사회의 차별없는 참여에 있어 그들의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장애인의 일상적인 활동을 매일 보조하는 유료지원서비스이다.

장애를 이유로 일상생활의 자립이 곤란한 상태에 있는 장애인의 주체성을 존중하고, 자립심과 독립심을 손상하지 않도록 원조하는 활동보조서비스는 중증장애인의 자립적이고 독립적인 사회활동을 원활히 실현하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제도이다.

따라서 우리는 중증장애인들이 집안에서, 시설 안에서만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 지역 안에서 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려는 것이며, 동시에 동정이나 시혜적 차원이 아닌 하나의 인간으로 인권을 존중하여 제도화해달라는 것이다."

-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어떤 것들인가.

"현재 자립생활센터는 10개 정도가 있다. 이 센터를 복지부와 지자체가 40대 60으로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점차 증가추세에 있지만 내년에도 예산을 늘리지 않는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인건비도 없는 영세한 지방센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지원을 못받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방센터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우리나라 어디에 있어도 중증장애인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의 네트웍도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 앞으로의 바램과 계획한 활동이 있다면

"활동보조서비스 확대와 함께 협의회는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법 제정도 함께 요구중에 있다.
중증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 지원을 위한 활동보조인의 제도화와 장애인 당사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법적 기준을 마련, 더 이상 장애인이 차별이 아닌 사회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 인정받고, 생활할수 있었으며 하는 바램이다. 이것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날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활동을 할 계획이다."

오윤경 기자 ohnews@bokjinews.com

오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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