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 관련 기관에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비장애인이 장애를 이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장애인식개선행사를 줄이어 개최하고 있다.

대전광역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은 14일 대전 서대전시민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및 장애발생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대전지역 장애인관련 13개 기관 연합으로 개최된 이번 캠페인은 장애인, 실무자,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장애이해마당, 장애체험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장애이해마당에서는 유니버설 디자인 전시, 사진전, OX퀴즈, 인권상담 등을 통해 장애를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장애체험마당은 휠체어 체험, 흰지팡이 체험 등을 통해 장애를 직접 느끼고 체험해 봄으로써 장애인의 입장에서 생활전반의 문제를 인식하여 잘못된 시선과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14일 제 8회 한강 여의도봄꽃축제장에서 축제를 방문하는 지역주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고용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

양천구장애체험관은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인권교육을 16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다.

교육은 언어장애와 친해지기, 휠체어와 함께하기(지체장애인 체험), 보이지 않는 세상 느끼기(시각장애인 체험), 장애체험관 견학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늘푸른나무복지관은 ‘한걸음의 사랑 마라톤대회’를 오는 21일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1대1로 한 팀을 이뤄 한강시민공원을 함께 달리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마라톤대회는 구암공원에서 집결해 한강시민공원을 달리는 코스로 진행된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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