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성마비복지회(회장 신정순)는 11월 3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뇌성마비시인들의 낭송회 "시와 음악이 있는 가을 오후의 만남"을 개최한다.

이번 시 낭송회는 뇌성마비시인들과 비장애 시인들이 함께 더불어 시를 낭송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뇌성마비시인들에게 창작 의욕을 높이고, 아울러 비장애 문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활동의 폭을 넓혀 참가 관객들에게 시문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뇌성마비작가들은 꾸준한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비장애 문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활동의 폭을 넓히며, 지역사회 속에서 뇌성마비작가들의 활동을 알리자는 뜻으로 2002년부터 열기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다.

이날 뇌성마비시인 6명(서정술, 박성희, 신용민, 유용비, 정준모, 최명숙)과 일반 초대시인 5명(황금찬, 조병무, 윤경숙, 장재선, 전회구)등 11명이 주옥같은 자작시를 낭송한다.

또한 박인옥(플루우트), 구기성(섹스폰), 운산스님(대금), 김누리(실내악4중주), 이동희(가야금), 김예지(피아노-서정술 배경음악연주)씨가 음악연주를 선보인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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