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BS 홀 앞마당에서는 우수장애인생필품 20여종 40개 업체가 참여한 2012 장애인 생산품 전시 판매전이 열린다.

판매전에서는 제과, 화훼류, 세제 등 장애인 생필품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중증장애인 취업을 위한 취업박람회 행사도 함께 한다.

KBS 3라디오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장애인식개선 토론과 기념식 중계, 장애인생산품 판매장 현장과 ‘2012 장애인 취업박람회장’을 연결하는 장애인의 날 특집기획 3원 생방송’을 실시한다.

또 KBS 3라디오와 2라디오가 공동으로 기획한 ‘장애인의 날 특집 공개방송’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KBS홀 앞마당 전시 판매장에서 인가가수들이 출연한 가운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KBS 3라디오 사랑의 소리 방송은 이날 오전 9시05분 시작하는 ‘대한민국 1교시’를 방송한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특집기획 ‘장애인 정계 진출자에게 들어보는 장애인 복지’를 통해 제19대 국회에 진출한 각 당 장애인 의원들을 초대, 장애인 복지에 대한 포부와 계획을 듣는다.

또 매년 4월20일 장애인의 날 오전 9시 5분에 KBS 1라디오와 3라디오를 통해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생방송되는 대한민국 1교시는 올해에는 지적 장애가 있는 다섯 어린이들의 뮤지컬 도전기를 담는다.

도전의 주인공들은 홀트학교(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재학 중인 지적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이다.

이들은 지난 3월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15명이 참여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으며, 출연 배우들로부터 연기 지도를 받고, 학교와 각자의 집에서 개인연습까지 소화했다.

이 과정은 동영상에 담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게 되고, 각 학교에서는 4월 20일 1교시에 이 동영상과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을 활용한 수업을 하게 된다.

동영상에는 KBS ‘개그 콘서트’를 통해 어린이들과 친숙한 인기 개그맨 최효종, 신보라가 출연, 우리 친구들의 뮤지컬 도전기를 응원한다.

대한민국 1교시의 연출을 맡은 이미희 PD는 “아이들이 무대 위에서 얼마나 좋은 연기를 감동적으로 보여 주느냐보다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 PD는 또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가능에 도전하려는 아이들의 노력과 적극적인 태도를 보면서, 장애 친구들도 장애가 없는 나와 다르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1교시는 KBS와 교육과학기술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공동 기획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았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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