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장례지도사 국가자격증제도가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8월 5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장례지도사 자격증 제도를 주요 골자로 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4월 26일부터 6월 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장례지도사란 상을 당한 유족의 요청에 따라 장례절차를 주관하는 사람으로 장례상담, 시신관리, 의례지도 및 빈소설치 등 종합적으로 장례의식을 관리하는 인력이며, 현재 업계종사자는 약 4000명이다.

개정안은 장례지도사 국가자격증 제도 도입에 따른 자격증 취득 절차 등 전반적인 자격증 관리 사항 등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장례지도사 국가자격증은 시·도지사가 발급하며, 시·도지사에게 신고한 교육기관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에게 발급한다.

신규대상자 교육시간은 이론, 실기, 실습을 포함해 300시간으로 약 3개월 정도의 교육기간이 소요된다.

장례지도사 자격증은 무시험으로 취득하게 되며, 의무고용은 아니다.

장사업무 경력이 3년 이상인 자는 기본교육 6시간을 이수하면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며, 특례조건에 미달하는 경력자에 대해서는 일부 교육시간을 감면하게 된다.

현재 장례지도 관련 학과 대학 또는 전문대학은 을지대 등 6개 대학이 있으며, 장례지도사 민간교육기관은 27개소, 민간자격증은 17개 종에 달하며, 약 2만 명이 취득했다.

복지부는 입법예고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의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는 6월 5일까지 복지부 노인지원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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