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영 후보는 전 회원이 주인이 되는, 강하고 힘 있는 사회복지사를 위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특히 소통을 통한 배려와 통합으로 ‘그레이트 하모니’(큰 조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임무영 후보를 만나 이번 선거에 임하는 출마의 변을 들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저는 복지현장에서 사회복지사들과 동고동락해 왔으며, 중앙과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임원으로서 오랜기간 일해 왔기에 사회복지사의 현실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앞으로 협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를 온전히 회원 여러분의, 회원 여러분에 의한, 회원 여러분을 위한 협회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제11대 협회장에 입후보 했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고민과 회원 여러분의 권리찾기, 자긍심 고취, 전문성 제고, 협회 위상강화 등 지금까지의 모든 경험과 능력을 쏟아부어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어떤 선거공약을 들고 나왔나

크게 ▲전회원이 주인이 되는 협회 ▲강하고 힘 있는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 권익증진을 위한 협회 ▲사회복지사의 복지를 위한 협회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조례제정을 통한 유급안식휴가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사회복지공제회와 연계를 통한 사회복지사 복지후생제도를 확대할 것입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급여수준을 공무원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 등이 상호 연계된 단일호봉제를 도입할 것입니다.

또 비정규직 사회복지사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협회차원의 권익활동을 전개하고, 사회복지사를 대변하기 위한 정책기능을 강화하며, 서울시민들의 복지권 향상을 위한 인권지킴이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이와함께 전경련 및 서울상공회의소 등과 협의해 기업내 사회복지사 직책 신설로 일자리확충과 처우개선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사회복지전문가 양성을 위한 사회복지사 자격제도를 개선하고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평가제의 인증제 전환도 도입할 것입니다.

특히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뉴스레터 제작과 소통을 위한 SNS를 강화시킬 것입니다.

소통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구상은

존중과 배려 그리고 예의와 관계성숙을 위해 소통은 중요합니다. 어우러져 함께 일할 수 있게끔 마음을 모으는 것으로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이기심을 버리고 회원과 협회간에 건강한 전달체계 활성화를 위해 SNS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내 가까운 곳에 협회가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할 것입니다.

소통의 부재는 분열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이의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사회복지사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구제적인 방안은

사회복지분야별로 전문가양성 과정의 개설을 확대할 것입니다.

분야별로 직능, 직급, 경력에 따른 맞춤 교육과 전문가 역량강화를 만들어 활성화하고 기업 등 신규 전문분야 개발을 위해 전문산하단체와 공동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실천중심의 사회복지사 직무 및 보수교육 내용을 개선하고 회원의 의견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하겠습니다.

현장 수퍼비전 전문가 풀을 구성하고 활용해서 현장과 협회의 긴밀한 연계로 회원들의 수퍼비전 욕구에 즉시 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장기 종사자 ‘단종법인’ 설립 법안 제정을 추진 중인데

단종법인은 합의, 정리된 법적 개념은 아닙니다. 우리가 이번 공약에서 제기하는 취지는 서울시, 경기도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사회복지법인 신규허가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지방재정의 문제, 적정한 법인 수에 대한 공무원들의 주관적 판단 등이 깔려 있겠죠.

그래서 재정부담도 적게 들고, 거대화/공룡화 될 우려도 없는 현장출신의 전문가에게 노인, 장애인 등에 대한 재가서비스만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제한적인 법인, 즉 가칭 단종법인 설립을 허용하는 법 개정 및 조례제정을 하자는 것입니다.

현재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의하면 개인사업자도 서비스의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시장진입은 용이하나, 서비스의 전문성이나 난립으로 인한 과다경쟁 문제 등을 야기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한된 사회복지법인 자격을 부여해 지방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노인재가지원서비스, 장애인재가서비스 등을 안정적이고, 또한 재정, 운영 등 사업에 있어서는 행정기관의 보다 엄격한 통제, 모니터링을 받는 기관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역사회에 안착시키자는 의도입니다.

현재 현장에서 15~20년 이상 근무한 사회복지사의 경우 동기들 중에서 한명이 관장 혹은 기관장이 되면 나머지는 갈 곳이 없어 그만두는 등 이직률이 매우 높은 실정입니다.

더욱이 수도권의 대부분 법인기관의 경우는 종교, 학교법인입니다. 새로운 목사님, 신부님, 수녀님, 스님, 교수님 등이 새로운 관장으로 오면 오래된 부장, 국장은 버티기가 현실적으로 힘들죠. 가장 경험 있고, 전문성과 능력을 최고조로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의 시기에 이직, 전직 혹은 살아남는 법을 고민해야하는 현실입니다.

따라서 이 그룹들을 재가서비스 제한 법인으로 유도하면, 일자리도 창출되고, 보다 질 높은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며, 나아가 젊은 복지사들에게도 작지만 직업적 전망을 줄 수 있는 기대효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대후보의 강점을 말한다면

장재구 후보는 오랫동안 함께 일해 온 경험이 있어 잘 알고 있고 좋은 동료입니다. 적극적이고 문제해결에 있어 투쟁심 등 추진력이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본인의 강점은

철저히 탈정치적으로서 합리적이고 포용력 있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과 함께 점진적 개혁형이면서 추진력과 돌파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하고 폭넓은 인맥과 협상능력이 있어 협회장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우르고 포용하는 폭넓은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것이 특장점입니다.

이 안정성을 바탕으로 우선 사회복지의 힘을 모으고 내부 분열을 가다듬어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의 존재이유와 정체성이기도 한 회원의 권익을 위해 협회장으로 땀 흘릴 각오가 돼 있습니다.

강하기만 한 것은 쉽게 부러집니다. 전체를 보고 단기간에 성취해야 하는 일과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일 그리고 인맥 등을 통해 협상해야 할 일과 싸워서 할 일들을 잘 분별하고 또 회원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열심히 수행해 나가 것입니다.

회원에게 하고 싶은 말

다른사람의 복지를 위해 일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삶의 질 문제는 뒷전이었던 아름다운 이름이 사회복지사입니다. 이제 우리의 행복권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사회복지사는 대한민국 복지의 주역으로서 당당히 대접받아야 합니다.

사회복지사 부부가 아이 2명을 갖는 것은 사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터져옵니다.

복지 전문가로서 당당하게 일 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역량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는 회원 여러분을 위해 존재합니다. 사회복지사의 권익증진과 권리보호를 위해 협회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협회의 기능강화와 역량강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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