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를 배려한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기업, 공기업, 대학,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가족친화인증 심사기관인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은 5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아 서류 및 현장심사를 실시하고, 11월에 여가부 주최로 인증수여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증 신청을 위한 자세한 내용은 여성가족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제는 탄력적 근무제도, 출산·양육·교육 지원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을 심사하여 인증하는 제도로써, 2008년부터 시행돼 현재 157개 기업이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인증 평가항목인 근로자 본인 및 배우자 출산 지원, 유연근무제, 가족친화제도 실행사항, 임직원 만족도 등의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60점(대기업 등은 70점) 이상 획득해야 한다.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은 제품의 포장·용기 등에 인증표시를 활용해 홍보 효과를 높이고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

조달청, 중소기업청 등의 물품구매 입찰시 신인도 부문 가점,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 우대 등을 받을 수 있고, 우수한 인증기업은 대통령 표창 등 정부포상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 중 우수기업을 선정해 ‘제1회 가족친화경영대상 시상식’을 열어 가족친화경영 우수사례를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이복실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인증기업에 대한 현실적인 우대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더 많은 기업들이 가족친화 인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