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들이 500원씩 모은 작은 정성이 큰 선물이 돼 지적장애인에게 사랑의 직업적응훈련실을 갖게 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RC(Risk Consultant)는 장애인 생활환경개선 프로젝트 ‘500원의 희망선물’ 147호로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지적장애인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실을 선정, 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147호로 선정된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직업적응훈련실은 20살 이상의 지적장애인에게 교육훈련을 통해 능력을 개발하고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공간이다.

하지만 1987년 건축된 시설로 오랫동안 개보수가 되지 않아 기본적인 방음설비도 없어 질 높은 훈련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삼성화재RC들이 마련한 성금 4000만원으로 방음공사와 천정, 벽면 등 환경을 개선해 효과적인 교육공간이 되도록 했다.

임달수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 직업재활팀 팀장은 "개선된 교실에서 보다 효율적인 교육으로 사회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월 평균 2가구씩 지속적으로 편의시설을 개조해주고 있으며, 현재 1만6000여명의 삼성화재RC들이 참여해 2005년 6월부터 현재까지 28억원의 성금으로 전국 147곳의 장애인가정 및 시설을 개선했다.

올해 제32회 ‘장애인의 날’에는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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