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오는 11월 18일부터 4일간 주관하는 ‘2005광주국제실버박람회’에 해외업체가 대거 참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광주국제식품산업전에 이어 김대중센터의 올해 두 번째 자체 전시회인 실버박람회에 20일 현재 해외에서만 33개사의 참가가 확정돼 국내업체 위주로만 구성된 국내 타 실버박람회와 뚜렷이 차별화되고 있다. 참가업체를 나라별로 보면 일본 26개사를 비롯 ▲대만 5개사▲독일 1개사▲미국 1개사 등 총 4개국에서 33개사가 참가 신청을 마쳤다.

이번 실버박람회는 총 국내외 100여개 업체를 유치 목표로 20일 현재 60개 업체의 참가가 확정된 상태다. 이 가운데 세계적인 전동식 침대 제조업체인 일본의 프랑스침대(France Bed)와 휠체어 등 노인건강용품 제조회사인 니폰캐어(Nippon Care) 등이 포함돼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의 공동 주관기관인 일본 칸사이 실버 서비스협회에서는 20개의 독립부스를 임차, 17개 회원사와 함께 공동관을 구성하는 등 관람객들에게 일본의 독특한 노인용품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해외업체가 대거 참가한 것은 KOTRA 해외무역관의 협조로 일본 칸사이 실버서비스협회, 대만경제일보 등과 공동주관을 통해 해외업체를 유치하는 등 김대중센터의 해외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심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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