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빈곤가정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하려는 후원자들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로 한 통의 전화가 왔다.

공성용 후원자는 아동들에게 어린이날 선물을 하고 싶다며 5720만원의 후원금을 재단에 전달했다.

21년째 어려운 가정형편의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날 용돈을 후원해온 공성용 후원자가 지금까지 기부한 후원금액은 5억2000여만원에 이르며 ‘5월의 산타’로 아이들에게 불리고 있다.

한편 지난 4월24일에는 KBS ‘사랑의 리퀘스트’ 모금계좌에 부산지역의 박 모씨라는 것 외에 알 수 없는 후원자로부터 1억원이 입금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재단 측은 "이번 후원금을 저소득 가정 치료비 및 주거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즐겁고 따뜻한 어린이날을 선사하기 위한 후원 덕분에 아동들은 큰 선물을 받게 됐다”며 감사를 표현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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