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제6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참가 중 실종됐던 전영진(17, 지적장애3급) 학생이 엿새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전영진 학생이 지난 7일 새벽 2시40분 경 서초구 반포동에서 발견돼 현재 고양시에서 담당교사 보호 아래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경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대합실에 있던 전영진 학생을 수상히 여긴 한 시민에 의해 서초경찰서 반포지구대로 신고접수돼 강진덕수학교 윤병구 교사, 박금복 교사에게 곧바로 인계됐다.

전 학생은 실종된 동안 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으며 역사 안에 있는 유료컴퓨터에서 게임을 해 오며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지적발달장애 학생은 전체 1615명 중 80%에 달하는 1209명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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