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제공했던 7만9000개 일자리 수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관련 예산도 전년 4789억원보다 15.7% 늘어난 5540억원으로 책정했다.

대상별로는 고령자 부문 일자리가 5만2527개로 가장 많고, 장애인 1만9511개, 노숙인 1만371개, 저소득층 6571개, 보건 1083개의 일자리가 각각 제공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2012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 사회적 취약계층인 노인, 장애인, 노숙인, 저소득층에게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양적 확대와 함께 질적 향상을 도모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고용 뿐 아니라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직업교육, 취업알선 확대 등으로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자에 대한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해 고용 유지율을 높이는데 까지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대상별 특성에 따라 ▲직업훈련 확대 및 내실화 ▲단순고용 등 직접일자리 지속 확대 ▲취업박람회, 취업상담사 확충 등을 통한 취업알선·지원 강화 ▲취업 후 사후관리 실시 ▲장애인채용 확대를 위한 조례 제정, 일자리 창출 민관협의회 구성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최근 사회양극화가 심화되고 고용 없는 성장이 이어지면서 그 피해가 사회적 약자에게 집중되고 있다”며 “서울시가 사회적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 복지와 일자리를 동시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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