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박덕경 신임회장이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에 돌입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국회의원과 정·관계 유명인사, 협력단체장 등 350여명이 참석해 박덕경 신임회장의 취임식을 축하했다.

박 회장은 "지장협 출범 이후 20여년 역사의 큰 획을 긋는 날"이라며 "협회를 아껴준 많은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이렇게 큰 중책을 맡겨주셔서 송구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장애인의 복지 문제는 장애인 당사자의 손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모든 장애인 단체의 단합과 공동의 목소리를 모아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애인 단체총연합회 이익섭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0여년 동안 사회 변화를 위한 장애인들의 운동을 기억하자"며 "박 회장이 장애인 운동의 중대한 책임을 완수하기를 부탁한다"고 전했고, 한나라당 박성범 의원은 "여러분들의 투쟁으로 법제나 정책의 큰 틀이 마련될 수 있었다"며 "박 회장의 취임으로 법제나 정책을 더욱 섬세하게 시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박성범 의원을 비롯 심재철, 정화원, 나경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구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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