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휠체어테니스선수권대회가 오는 5월21일부터 27일까지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개최된다.

세계휠체어테니스선수권대회는 1985년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전세계 50여 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장애인스포츠 단일 종목 최대 대회로 성장했다.

이 대회가 아시아지역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네덜란드, 영국, 일본 등 전세계 52개국에서 3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하고, 자원봉사, 심판 등 100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이하걸, 오상호, 김삼주, 왕호상, 남명식, 황명희, 박주연 등 총 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20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 대회조직위원장,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주원홍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열린다.

대회기간 동안 올림픽공원 실내 테니스장에서는 ‘꿈을 넘어선’이라는 주제로 세계휠체어테니스선수권대회 개최 기념 초대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 예정이다.

휠체어테니스를 주제로 한 작품과 휠체어를 이용한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품 전시를 통해 스포츠와 예술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최적의 대회환경을 제공하고자 100억원을 들여 실내코트 4면을 새롭게 만들고 노후한 실외코트를 보수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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