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는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가 15일 아시아 최초로 한국 고양시에서 2013 아이스슬레지하키 A-Pool 세계선수권대회 개최를 확정,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지난 해 9월 한국 고양시와 체코 카를로비바리가 IPC에 2013년 아이스슬레이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올 1~2월 실사를 거쳐 5월 확정하게 된 것이다.

이 대회는 2013년 4월12일부터 20일까지 고양시에서 세계 랭킹 상위 8개팀(A-Pool)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지게 된다.

참가국은 지난 4월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12 IPC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6위를 차지한 미국 한국 캐나다 체코 노르웨이 이탈리아 등 6개 국가와 오는 9월 열리는 ‘2012IPC아이스슬레이지하키월드챔피언십 B-Pool 대회’1,2위 국가 등 2개 국가로 결정된다.

자이버 곤잘레스 IPC CEO는 15일 발표된 IPC 보도기사를 통해 "한국을 2013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발표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우리는 2014년 소치 패럴림픽을 앞둔 마지막 세계 대회에서 높은 수준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 국민들에게는 2018년 평창 패럴림픽을 미리 맛 볼 수 있게 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성호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사무국장은 "이번 경기가 한국에서 패럴림픽 정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2014 소치 패럴림픽을 앞두고 한국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될 것"며 "2018년 평창 패럴림픽을 대비한 장기적인 발전 계획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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