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18일 현재 3367명이 1326억원을 신청하고 3291명에게 129억7000만원을 지급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연금실버론은 고령의 국민연금수급자에게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등 긴급자금을 최고 500만원까지 저리로 빌려주는 제도로, 지난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공단에 따르면 대부 신청자는 전·월세자금이 2116명(62.8%)으로 가장 많고, 의료비 1225명(36.4%), 장제비 17명(0.5%), 재해복구비 9명(0.3%)이다.

평균 대부 신청액은 394만원으로 의료비 300만원, 전･월세자금 448만원이다.

 신청자 연령은 60~64세 64.4%, 65~69세 31.2%이며, 연금급여 유형은 노령연금 96.3%, 유족·장애·분할연금이 3.7%이다.

대부 신청 당일에 1552명(47.2%), 2일 이내 2829명(86.0%)에게 지급했다.

국민연금실버론 대부상담자 2만3754명 중 4014명에게는 재무영역 외에도 개인별 특성에 맞는 일·건강·주거·대인관계·여가에 대한 종합적인 맞춤식 노후설계서비스를 제공했다.

국민연금실버론은 2014년 12월까지 3년간 매년 300억 원씩 총 900억 원 규모로 실시한다.

신청은 공단 지사 또는 상담센터를 방문해 할 수 있으며, 고령인 수급자의 이동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공단직원이 신청자의 집을 방문해 접수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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