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종합 13위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국민들에게 런던하늘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을 약 100일 앞둔 21일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열린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D-100 미디어데이 및 기념행사’에서 장춘배 국가대표 선수단장은 이같이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런던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증진 및 장애인올림픽에 대한 국민 차원의 인식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장춘배 단장은 “앞으로 100일 동안 그간의 훈련이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인 훈련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높일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목표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이 선수단의 꿈을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13개 종목에 걸쳐 선수 90명 등 총 150명으로 구성된 국가대표 선수단은 지난 2월부터 이촌장애인훈련원에 입촌해 200일 장기훈련에 돌입한 이래, 전문적인 트레이닝 체계와 개인별 맞춤훈련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스포츠과학시스템을 적용한 훈련에 매진해 왔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3개를 획득, 종합 13위를 기록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올림픽에서 메달획득을 통해 국위선양과 개인적 명예 획득 뿐 아니라 집에 있는 장애인들, 중도장애로 인생의 좌표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밖으로 나와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의욕을 심어주고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측면에서 상징적인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좌절할 만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세워 노력하는, 인생 하나하나가 보석과 같은 선수들과 이들을 받혀 줄 시스템, 시설이 있다면 장애인체육은 희망이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