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가 경영적자 해소 등을 위해 KTX,새마을호에 적용해오던 경로할인제도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변창남 회장과 부산노인복지단체연합회  정영문 회장 등이 13일 한국철도공사 부산지역본부를 항의 방문했다.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변창남회장 등 노인단체 관계자들이 한국철도공사 부산지역본부를 방문하여 경로할인 폐지 움직임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이날 변창남 회장은  “KTX 등의 경로할인제도를 시행한지 3개월만에 폐지한다는 것은 노인들에 대한 가혹한 처사”라며 “공익을 위해 일해야 할 공사가 오히려 공익을 해치는 일을 해서는 안되며 할인제도를 폐지하려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인복지단체연합회는 이와 함께 운임할인 대상 열차를 무궁화호 이하로 규정하고 있는 노인복지법과 동법 시행령 개정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건복지부에 보냈다.

이와 관련, 철도공사 김호균 부산지역본부장은 “경로할인제도 폐지문제는 부채와 누적되는 적자해소를 위해 검토된 것으로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지역본부에서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노인단체의 뜻을 중앙에 충분히 보고하여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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