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 가정폭력피해자의 죽음을 기억하고 애도하며 사회적으로 이들의 인권문제를 알려내기 위해 ‘당신과 함께 하는 기억의 화요일’을 실시한다.

5일 광화문 원표공원에서 ‘기억의 화요일’ 시작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총 30회에 걸쳐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인다.

여성의전화가 언론보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09년-2011년) 여성폭력피해로 인해 사망한 여성들은 최소 209명이었으며 올해 들어 6월4일까지 41명의 여성들이 사망했다.

여성의 전화는 “여성 살해에 대한 분노에만 머무르지 않고 죽어간 그녀들을 ‘희생자’로서만 기억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성폭력에 저항한 인권과 정의의 '생존자’가 될 수 있도록, 여성들의 인권을 확보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일 열리는 시작기자회견에서는 기자회견문 낭독, 추모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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