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여년간 375명의 효행자를 발굴하며 효행 관련 시상제도 중 명실상부한 국내가장 큰 규모와 전통을 자랑하는 '삼성효행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삼성효행상, 효행대상에 선정된 신현철 씨

삼성복지재단(이사장 이수빈)은 제30회 삼성효행상 수상자 16명을 발표했다.  효행, 경로, 특별, 청소년 등 4개 부문에 총 126건의 후보가 접수된 30회 삼성효행상에서 영예의 효행대상(상금 2천만 원)은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신현철 씨(남, 39세)에게 돌아갔다.
특히, 올해부터 신세대들이 독립적인 인격체로서 갖추어할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인 효를 직접 실천하는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널리 알려 사회의 규범을 보이자하는 취지로 청소년상 수상자를 기존 5명에서 1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효행대상을 수상하는 신현철 씨는 지난 83년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고 3번의 뇌수술과 다리에 4번의 이식 수술을 받은 어머니를 결혼도 하지 않고 정성껏 모셨다. 초등학교 기능직으로 근무하면서 성실헌 직장생활과 원만한 대인관계로 주위의 모범이 되는 신 씨는‘오로지 노모만을 위해 20여년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한번도 후회하지 않고 오히려 어머니께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지극한 효심에 효생대상으로 선정됐다.

총 16명이 현장실사를 포함한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절차를 통해 선정된 제30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5일 오전 10시에 서울 서소문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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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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