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아동돌봄센터는 올해 초 보육에 관심이 있는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공모신청을 받았고, 제천, 봉화, 완주, 부산, 광주 등 전국 5개 지역의 단체를 선정해 10개소를 설치했다.

새싹아동돌봄센터는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이 대상이며, 맞벌이, 한부모, 다문화, 장애 가정의 아동을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평일뿐만 아니라 토요일에도 센터를 개방하고, 운영시간도 오후 10시까지 연장했다.

또 매일 저녁 안전한 유기농 재료로 마련한 식사를 제공해 가정의 먹거리 걱정을 덜어주고 있으며, 농어촌에 맞는 다문화 통합보육이나 장애아를 위한 보육사 가정파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농어촌지역의 5세 미만 미취학 어린이 수가 45만5000명으로 전국 264만2000명 중 17.2%에 이른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1416개의 읍‧면지역 가운데 보육시설이 없는 지역은 426개나 된다.   

도시와 같이 보육시설과 보육교사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농어촌에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약 30% 읍‧면 지역이 영유아 보육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것이다.

이시형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농어촌 지역의 새싹아동돌봄센터 운영으로 보육지원이 절실한 맞벌이가정, 저소득가정, 장애 아동 등의 보육 사각지대가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부터 약 100억원 규모로 전국 4개 지역에서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운영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 조부모 육아법 교육에 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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