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 15일 서울지방보훈청 강당에서 122명의 참전용사 및 유족에게 보청기, 선풍기 및 자외선 해충 살충기를 지원하는 ‘보훈가족 행복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무료청력검사와 각자의 귀에 보청기를 맞추기 위한 귓본 뜨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완성되는 즉시 보청기를 보낼 예정이다.

조희준 재단 사무국장은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참전 용사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됨 자체가 무한한 감사”라면서 “선배님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최완근 서울지방보훈청 청장은 “형편이 어려운 참전용사 어르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쪽방은 여름에 40도를 웃도는 환경이다”며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 도움을 주겠다는 말씀을 하셨을 때 특별히 선풍기를 요청했었던 이유였다. 여기에 보청기와 해충 살충기까지 지원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재단은 이날 총 3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오는 22일에 제주시에서 어촌 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청력검사와 보청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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