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아동의 응급상황을 보호자에게 알릴 수 있는 ‘스마트 초록버튼서비스’를 내년부터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 초록버튼서비스’는 어린이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이어폰단자에 긴급버튼(또는 별도의 긴급버튼이 내장된 이어폰)을 장착해 ‘원터치’로 보호자에게(수신자부담방식) 통화 연결해주는 것으로 보호자가 수신 후 녹취되는 아이의 통화 상황을 판단해 관련 기관에 신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또 보호자가 웹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사전에 자녀의 안심구역을 설정하면 자녀가 안심구역을 진입·이탈한 경우 해당정보를 보호자에게 SMS로 제공하는 ‘안심지역서비스’, 보호자가 사전 설정한 예약시간에 맞춰 자녀의 위치정보를 측정해 SMS로 제공(1일 2회로 한정)하는 ‘예약시간 위치알림 서비스’도 제공된다.

초록버튼서비스는 기존의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어린이는 스마트폰 이어폰 단자에 긴급버튼을 꽂으면 되고, 보호자는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SK는 이 서비스를 올해 7월부터 전국 ‘스마트T지킴이서비스’ 사용자 및 200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취약계층 아동을 선정해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뒤 내년 상용화와 아울러 다른 이통사로 확산키로 했다

한편 지난 해 1만8802명의 실종아동이 발생했으며 그중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아동이 12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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