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춘강 이동한 이사장이 2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호암상 사회봉사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인 3억원을 기부하고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기부금은 이동한 이사장의 요청으로 저개발국가 장애인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동한 이사장은 “지난 세월 우리나라가 저개발국가이던 시절 제가 장애를 안고 자라면서 느꼈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지금의 저개발국가 장애인들도 느끼고 있으리라 여겨 상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동한 이사는 2살 때 앓은 소아마비로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았으나, 장애를 극복하고 사업가로 성공한 뒤 1987년 춘강을 세워 이후 줄곧 장애인 직업재활훈련에 매진해 왔다.

한편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28일 개최된 중앙이사회 개회에 앞서 협의회 이사인 이동한 이사장에게 사회복지계를 대표해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사진>

차흥봉 회장은 “이동한 이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권위의 호암상을 수상한 것은 사회복지계의 경사”라며 “수상 축하연도 마다하고, 수상 상금 3억 원 전액을 저개발국가 장애인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해 우리들에게 또한번 감동을 안겨주었다”고 치하했다.

이동한 이사는 25일 저개발국가 장애인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호암상 상금 전액을 기부하고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자격을 얻었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