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증식은 KDB대우증권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한 5500만 원의 지원금을 통해 이루어졌다.

KDB대우증권의 기부금은 기업의 사회공헌예산이 아닌 KDB대우증권 임직원들이 월급기부 프로그램인 한사랑나눔캠페인을 통해 월급의 일정액 모금으로 형성됐다.

한시련은 2012년 정규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아 심사를 거쳐 총 16명의 학생을 선발해 이중 6명의 학생에게 점자정보단말기를, 10명의 학생에게 최신형 노트북과 스크린리더를 전달했다.

최동익 한시련 회장은 “보조기기라는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사회에서 지원한 만큼 학습하는 데 있어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시각장애 학생 여러분의 노력으로 채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철 KDB대우증권 사회공헌단 사무국장은 “모금액이 많아져서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10년, 20년 후에는 어려운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사업본부장은 “사회, 경제뿐만 아니라 정보 분야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돼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시각장애학교 졸업생 중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총 51명이며, 대학진학률은 35.6%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