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필요하다는 조사결과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29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 4주년을 맞이해 만19세 이상 70세 미만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국민인식도’ 조사 결과를 이같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93.7%로 전년도에 비해 3.1%p 상승했다.

본인이나 가족이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면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93.2%가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88.7%보다 4.5%p가 상승한 것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이용 의향이 있는 응답자 중 42.3%는 ‘집에서 요양보호사 등에게 전문서비스를 받겠다’를 가장 선호했다.

다음으로 38.5%는 ‘요양원 등 시설에 입소해 생활하겠다‘로 답했다.

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2011년 63.8%에서 2012년 66.6%로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제도에 대해 알고 있었다.

장기요양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전년도 7.6%에서 2012년 15.3%로 7.7%p 높아졌다.

이중 제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적극 인지층은 2011년도 16.4%에서 2012년도 25.0%로 전년대비 8.6%p 올랐다.

제도에 대한 주요 인지 경로는 ‘방송 보도 및 광고’라는 응답이 29.9%로 가장 많았으며, ‘공단홍보물(23.7%)’, ‘가족 또는 지인(20.9%)’ 순이었다.

이번 조사 자료는 제도발전을 위한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장기요양 서비스 품질 향상과 장기요양보험 대상자 확대 등 개선 필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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