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가 있어도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 사망시, 관할 지자체에서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별다른 의례 없이 일정기간 동안 매장 또는 화장해 봉안하고 있다.

그러나 7월 중순부터 무연고 독거노인이 사망할 경우 노인돌보미와 자원봉사자가 독거노인의 상주가 돼 이웃에게 부고를 알리고 최소한의 추모의식을 진행하는 존엄한 장례 수행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노인돌보미 및 자원봉사자를 통해 무연고 독거노인의 임종노트를 작성·보관하도록 해 향후 원활한 장례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 주변의 홀로 사시는 어르신에 대한 작은 관심이 독거노인의 삶과 죽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복지부는 민간기업·단체의 후원을 받아 독거노인에게 냉방용품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지원은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참여기업과 NGO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복지부는 총 4억원 상당의 후원금품을 활용, 독거노인 1만여명에게 선풍기, 대나무 돗자리 및 영양제를 7월 둘째주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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