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병철 연임반대와 국가인권위 바로세우기 전국 긴급행동'은 대선후보자들에게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관련 공개질의를 6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공개질의 대상은 7월6일 현재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거나 언론을 통해 대선출마의사를 밝힌 정치인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정몽준 이재오 임태희 김문수 김태호, 민주당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김두관 조경태 김영환 등이다.

질의내용은 ▲이명박 대통령의 현병철 연임결정에 대한 입장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에 대한 입장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 보장을 위한 약속 등이다.

긴급행동은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은 효율성을 명분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21% 조직축소와 지역사무소 폐쇄 등을 시도한 바 있고 이후에도 코드인사로 국가인권위에 대한 정치적 개입과 무력화 시도를 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7월 새로 임기가 시작되는 국가인권위원장은 차기 정부와 같이 하게 될 인사다. 대권후보자들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며 “결국 현재 인권위 인선과정에 대한 입장은 차기 정권의 인권수준과 인권기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권후보자들에게 국가인권위원회와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연임에 대한 질의를 통해 차기 정권 수장의 인권의식 수준과 의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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