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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주여성 잇따라 살해 사망이주·여성단체, 관련단체 연대 생명권 확보 운동 전개
김인수 기자 | 승인 2012.07.10 17:49
결혼 이주여성이 잇따라 살해당하는 사건과 관련해 이주·여성관련 단체는 9일 오전에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18일 12시 추모집회(장소 추후통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월 30일 강원도 철원에서(사망 7월 4일), 7월 2일에는 서울 강동구에서 남편에 의해 이주여성이 무참하게 살해당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번에 살해당한 여성은 故김영분(34세)과 故 리선옥(59세)으로 한국계 중국 여성이다.

 

이주·여성관련 단체는 추모집회와 더불어 선주민 단체와 연대한 가정폭력방지법 개정 운동, 이주여성의 생명권을 위한 체류권 확보 운동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남편에 의한 체류자격 확보가 전제돼 있는 현행 제도하에서 이주여성이 안정적 체류 확보를 위해 폭력을 당해도 참고 살아야 한다”며 “남편의 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가해자 남성 모두 결혼 생활에 대한 책임의식 결여와 알코올, 학대 등 여전히 국제결혼 남성의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체류 문제 등을 제외하면 선주민 여성의 가정폭력 사망 사건과 근본적으로 여성폭력의 문제로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여성 관련 단체 관계자는 “이 사건을 계기로 공동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한국사회에 이주여성이 ‘죽지 않을 권리’ 확보를 위한 캠페인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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