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여성감정노동자 인식개선 캠페인을 벌인다.

인권위는 ‘여성감정노동자 인권수첩’을 제작해 대형마트, 백화점, 콜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여성 감정노동자들에게 제공하고, 지역 인권사무소 및 여성단체 등과 함께 소비자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페인은 지난 6일 부산 서면 캠페인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지역을 순회하며 인권사무소, 지역 여성단체 및 소비자 단체 등과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성 감정노동자 인권 향상을 위한 소비자 캠페인을 전개하게 된다.

또 감정노동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즉석 투표를 실시하고 홍보 리플렛 등을 배포하는 등 여성 감정노동자의 일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지킬 것을 약속하는 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성감정노동자 인권수첩'에는 ▲근로조건에서 건강권, 모성보호권, 고객의 성희롱 등에 대해 감정노동자들이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 ▲스트레스 및 우울 수준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 및 스트레스 대처방안 ▲직종별 고객 응대 매뉴얼 ▲인권침해를 당했을 경우 법적구제기관 소개 등 감정노동자들의 인권 향상 및 개선을 위해 이들이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에 대해 담겼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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