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중순까지 전국의 지역교육청 178곳 및 전국 초등학교 6253곳에 ‘여름 휴가철 실종 유괴 예방 하나! 둘! 셋! 실천하기’포스터를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배포되는 포스터는 아동과 부모님들이 여름 휴가철에 실종.유괴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 집에서, 피서지에서, 그리고 위급상황에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예방 수칙을 제공하고 있다.

집에서의 예방수칙으로는 ▲부모님 이름, 전화번호 꼭 기억하기 ▲나갈 때 부모님이 잘 알아볼 수 있는 밝은 색 옷 입기 등을, 피서지에서는 ▲미아보호소나 안내데스크 위치 미리 확인하기 ▲공중화장실, 공동샤워장에 갈 때는 부모님과 함께 가기 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위급상황에서는 ▲부모님이 보이지 않을 때는 먼저 제자리에 멈춰서 기다리기 ▲경찰아저씨에게 도와달라고 하기 ▲다른 사람이 강제로 데려 가려고 하면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라고 큰 소리로 외치기 등을 들고 있다.

이 포스터는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홈페이지(www.missingchild.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실종아동 발생신고 경찰청통계(2011년)에 따르면, 아동 실종은 휴가철인 7~8월(3분기)에 3099건이 발생해 전체 아동 실종신고건수(1만1425건) 중 약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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