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 8명이 직접 창단한 ‘우리두리인형극단’이 장애이해를 위한 인형극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두리인형극단’은 매주 화요일 오전 사전신청을 통해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한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인형극을 실시한다.

인형극은 ‘내 친구 여진이’, ‘우리는 모두 대장’, ‘함께 가는 길’, ‘내 동생과 할 수 있는 백만가지 일’ 등 작품으로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가 선생님, 친구, 이웃과 살아가며 겪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자신감 있게 생활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비장애 아이들에게 올바른 장애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유재숙 단장은 “인형극을 하는 단원들 모두가 오래도록 이 일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소박하지만 목표가 같기 때문”이라며 “그것은 내 자식을 바로 알리고, 함께 살아 갈 마을을 조금이나마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형극 관람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서부장복 아동통합지원팀(070-7113-5747)으로 하면 된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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