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보건소는 2012년 서울시 공모사업에서 ‘어린이 한방건강증진 사업’ 시범구로 선정됨에 따라 17~18일 전농초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강당에서 한방건강검진을 진행했다.

동대문구보건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종합건강검진은 양방병원에서만 실시한다는 고정관념이 많았다”면서 “최첨단 한방 의료장비로 한방건강검진을 실시해 잠재적인 질병유무를 진단하고 어린이 건강증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검진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서울시한의사회, 동대문구한의사회와 연계해 ▲체성분검사 ▲사상체질검사 ▲망진·문진·절진검사 ▲맥진기를 이용한 신체기능검사 ▲경락진단기를 이용한 오장육부검사를 실시했다.

또 검진 후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방약재를 이용해 향기 나는 복주머니를 만드는 체험도 함께 마련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한방건강검진을 계기로 어린이들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진단해 건강증진 향상에 기여하고, 건강하고 살맛나는 동대문구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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