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국회의원의 성희롱 등에 대한 국회의 자정 능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재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김상희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으로 윤리특별위원회와 자문기구인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실효성을 확보하고자 구성원 중 30%를 반드시 여성의원으로 구성하고 3개월 이내 징계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인권침해와 사회윤리적 규범을 위반해 의원직이 제명된 경우에는 보궐선거 및 차기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했다.

한편 매년 1회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김상희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불거진 강용석 전의원의 성희롱 발언은 국민들에게 국회의원의 자질에 대해 불신감을 주었으며 19대 김형태 의원의 경우 제수씨 성추행 사건으로 사법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라며 “국회는 이러한 의혹과 문제들에 대해 자정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9대에서는 이 개정안들이 반드시 통과돼 국회의원의 성인식을 높이고 책임성을 강화하며 국회의 자정능력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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