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상호간의 역할 관계 및 사회참여의식을 제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1일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지체장애인의날 기념행사와 자랑스런지체장애인상 시상식이 있었다.

1,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는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한의사로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인술을 펼친 한국장애인연맹 채종걸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봉사상에는 이성민(바르게살기운동 서울·중량구협의회)부회장, 화합상에는 김중호(강원도 사회복지과)사무관, 자립상에는 최애경(경기도 구리시 갈매보건지소)소장 외 4명이 선정되어 국회의장상, 대법원장상,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이날 대회사를 통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박덕경 회장은 "오늘 개최하는 전국지체장애인대회는 우리의 의지를 만천하에 선언하는 소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하나된 모습으로 이 나라 450만 장애인들의 복지미래를 개척하는 연군으로 적극적인 참여와 능동적 주체자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은 "정부는 복지에 대한 국가 책임을 더욱 더 강화하고 생애주기별로 특화된 복지서비스의 개발과 제공, 정보접근권의 확보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장애인당사자 여러분들도 단순한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닌 당당한 권리의 주체자로서 사회 모든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제도개선과 정책제안을 하고 사회에 의견을 일소하는데 노력해 야 할 것"이라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이밖에 김원기 국회의장, 국회장애인특별위원회 안택수 위원장을 비롯해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이석현 위원장 등의 내빈과 전국지체장애인지도자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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