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생활을 안정시키고 빈곤의 대물림을 끊겠습니다."
임채정 열린우리당의장은 신년기자회견문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과 저출산·고령화사회 등 사회복지분야에 불어닥치고 있는 위험요소들을 예방하는데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날 임 의장은 "신용불량문제로 개인의 삶은 물론 가족생활이 파탄에 이르고 나아가 국가경제 전체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생계형 신용불량자들이 정상적으로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면밀한 실태조사와 대책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또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당정협의에 조속히 착수하겠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빈곤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또한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적극 추진해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한 성장모델을 제시"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아동보육을 국가의 중요과제로 설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이와 함께 직장여성의 출산기피문제 해소를 위해 국가·사회적으로 아이를 키워주는 두 살이하 영아보육을 보육정책의 중심에 놓을 것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임 의장은 △노인인식개선 국민운동 전개를 통한 55세 전후 퇴직인구 대학에서의 재교육 시스템 도입 △ '고령사회기본법' 제정과 대통령 직속의 고령사회위원회 설치 통한 '고령화·저출산 종합대책' 수립 △실버산업육성을 위한 '실버산업지원법'제정 등을 내놓았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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