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 여야 3당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국회의원 연구단체 ‘복지노동포럼’이 3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복지노동포럼’은 이완영(새누리), 이목희(민주), 심상정(진보)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대표들을 비롯한 17명의 3당 의원들로 구성됐다.

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목희 의원은 "몇년 전까지 공론화가 어려웠던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가 이제는 시대의 화두가 됐다"며 “이는 최근 들어 급격히 심화된 양극화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비정규직과 간접고용의 급증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된 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포럼은 ‘노동개혁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인식 하에 ‘노동개혁을 통한 보편적 복지 실현’이라는 과제 완성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창립총회에 이어 열린 기념세미나에서는 김선수(전 민변회장) 변호사의 ‘각 정당의 비정규 관계 법률안 검토 및 제안’,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의 ‘비정규직 해결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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