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 아인스치과와 함께하는 ‘사랑의틀니사업’ 두 번째 대상자의 치료가 종결됐다.

밀알복지재단과 아인스치과는 2011년 10월 저소득장애인 및 노인들에게 틀니를 지원하는 사랑의 틀니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1년에 2회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두 번째 대상자인 김용숙(여, 84세, 사진) 씨는 7년 동안 가족, 이웃과의 교류 없이 7평정도의 반지하 눅눅한 방에서 홀로 생활해왔다.

남아있는 치아라곤 아래에 있는 두 개의 치아와 하나의 뿌리 뿐이었고 윗니는 모두 뽑히고 잇몸 또한 많이 무너져 음식물 섭취가 원활하지 못했다.

10여년간 틀니도 없이 부드러운 음식만으로 식생활을 해오던 중 ‘사랑의틀니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4개월 간의 치료를 받으면서 틀니를 무료로 지원받았다.

 ‘사랑의틀니사업’은 틀니가 필요한 장애인, 노인에게 한쪽에 최저 170만원 상당의 틀니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또 틀니를 제작한 후에도 보수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1년간 무료보수 등의 사후서비스까지도 지원하는 새로운 개념의 전문적인 의료지원사업이다.

김병국 아인스치과 원장은 “정부지원에서 소외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을 지원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치료였다”며 “2004년부터 해 온 사업이니 만큼 앞으로도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소외된 이웃에게 전문적인 의료지원사업을 펼쳐 나눔의 새로운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인스치과는 2004년부터 싸이월드와 함께 ‘사랑의틀니사업’을 시작했으며, 그 이후로 KT&G복지재단과도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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