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이 뽑은 서울시 복지기준선 10대 과제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9일 1000명의 시민이 직접 복지정책을 결정하는 타운홀미팅 방식의 '1000인 원탁회의'를 강동구 올림픽공원 내 팬싱경기장에서 열고 서울시 시민복지기준선이 될 소득·주거·돌봄·건강·교육 등 5개 분야, 10개 정책을 선정했다.

이날 원탁회의를 통해 시민들이 제시한 과제중 소득분야에서 '서울형 최저생계비 보장 제도' '노인과 청년을 위한 서울형 좋은 일자리 사업'이 선정됐으며 주거분야는 '공공임대주택 확충'과 '청년, 신혼부부 자립을 위한 임대주택 우선 공급' 이 뽑혔다.

돌봄분야는 ‘국공립어린이집확대 및 어린이집수익자부담절감’과 ‘돌봄서비스 질적향상을 위한 돌봄서비스 종사자처우개선’가 선정됐으며 건강분야에서는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서민의 건강관리능력 향상’, ‘공공병원 보건소(지소) 등 공공보건의료체계 확충’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교육분야는 ‘인성교육 강화’, ‘공교육 강화를 통한 사교육 약화’가 과제로 꼽혔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10대 과제를 시민복지기준 추진위원회의 최종 검토를 거친 뒤 9월말 서울시민복지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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