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장애인들이 전국을 누비며 장애인시설의 인권탄압을 세상에 알리고 자립생활 보장을 촉구하는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DPI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제2기 반시설과 장애인자립생활보장법 제정 촉구를 위한 국토대장정’이 지난 13일 부산을 출발해 9월4일까지 총 21일간의 일정으로 국토대장정을 시작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되는 국토대장정에는 휠체어 장애인 10명과 자원활동가, 활동보조인 등 총 20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장애인생활시설에서 장애인에게 가해지고 있는 인권탄압의 실상을 알리고, 시설지원 위주의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장애인의 선택과 자유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한 자립생활 보장을 위한 법률 제정을 촉구한다.

이들은 대장정 일정 동안 ‘반시설과 장애인자립생활보장법 제정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을 울산시청(8월17일 오전 10시), 대구시청(20일 오전 10시), 대전시청(23일 오후 4시), 경기도청(31일 오전 10시),  인천시청(9월 3일 오전 10시), 과천종합정부청사(4일 오전 9시), 이룸센터(4일 오후 3시)에서 개최한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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