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런던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이 1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이 날 결단식은 런던장애인올림픽 출전을 앞둔 장애인 선수단의 결의를 다지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단식에서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우리나라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은 지난 1968년 장애인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래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10위를 달성하는 등 역대 대회에서 10위권을 유지하며 장애인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올림픽 발상지인 런던올림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후회없는 경기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희망과 감동을 주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그 후에 장애인실업팀과 선수 여러분의 처우개선을 고민해 보자”며 “대한민국 장애인선수단 파이팅”을 외쳤다.

17일 런던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에서 장춘배 선수단장이 윤석용 장애인체육회장에게 단기를 수여받고 힘차게 흔들고 있다.

장춘배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장은 “선수단은 지난 2월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 입촌한 이래 과학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200일 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 냈다”며 “13개 종목에 출전하는 88명의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열띤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크고 작은 장애를 극복하고 국가대표로서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며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노력과 도전하는 정신”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온 국민을 대표해 런던으로 떠나는 선수단에 큰 영광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이 날 행사는 선수단 소개와 단기수여, 홍보대사 위촉식, 기념촬영 등 순서로 진행됐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24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에서 출영식 이후 오후 1시15분 런던으로 출발한다.

한편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은 오는 8월29일부터 9월9일까지 열리며 우리나라는 13개 종목에 149명(선수 88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11, 은8, 동13의 성적으로 종합 13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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