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아당뇨인협회와 서울여자간호대학은 14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구룡마을은 170여 가구가 거주하는 서울의 마지막 공동주거지역으로, 제한급수를 실시하며 재래식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낙후된 소외지역이다.

진용미 구룡마을 자치센터 총무는 “재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으면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져 지원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올해 외부 건강검진이 처음 이뤄졌다.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전현희 협회 이사는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국회의원으로서 관심을 갖고 함께 고민했던 구룡마을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협회 이사로서 봉사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자주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당뇨인협회는 17일에는 선릉의 지엔코 빌딩에서 ‘내 아이 바로 키우기 교육’을 주제로 2차 소아당뇨 부모교육을 진행했으며, 23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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