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신규 택지개발지구내 교통계획 수립시 기존 자동차 중심의 교통정책에서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와 어린이·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친환경적인 교통체계를 갖추기 위해 '녹색교통 강화방안'을 수립해 시행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녹색교통 강화방안에는 주거지역내 교차로와 아파트 진·출입구의 횡단보도를 차도에서 일정 높이로 높인 험프형으로 설치해 차량의 속도를 줄이고 보행자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고려했다. 또한 단독주택지내 차도와 보도의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에서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길가장자리 구역에 유색포장을 실시해 차량으로부터 보행자를 구분 보호토록 했다.
또한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학교 앞 전면 보도는 4m 이상 충분히 확보하도록 했으며, 왕복 4차로 이상의 주요 간선도로 보도에는 폭 0.7∼1.0m의 조경공간(식수대)을 조성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통행로 확보 및 보관대를 확대 설치토록 했다.

한국토지공사는 이번 녹색교통 강화방안 수립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신시가지를 조성하고 자동차에서 사람중심으로 변화하는 교통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윤정 기자 kido99@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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