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경 전국보육노동조합 사무처장

지난 14일 열린 ‘영유아보육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이윤경 사무처장(전국보육노동조합)은 보육교사의 고용안정문제에 대해 “불합리한 문제에서 교사가 발언권이 없다.”라고 말하며 “내가 얘기해도 짤리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라고 보육교사들의 실태에 대해 전했다.

또한 교사들이 아이들을 돌보는데 들여야 할 에너지를 잡무해결을 위해 소진한다며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영유아보육법’의 올바른 실천을 위해서는 보육교사들의 위치가 명확해져야 한다고 말하며 위탁이 아닌 직영 국공립관리가 이루어져야 하고  종사자라는 명칭 또한 근로자로 정정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박민선 대표(K어린이집 학부모 대책위)또한 당시 K어린이집의 실태에 대해 양심선언을 했던 교사들 또한 아직까지 미취업 상태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개정안에는 36조에 “보육시설 종사자의 복지증진” 이라는 말로 간략하게 명시되어 있다. 일예로 이 사무처장은 서울시 동구의 사례를 들며 보육교사의 이동도 적고, 고용정책도 비교적 안정적이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게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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