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4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제실버박람회가 개최됐다.

 전남도 광주 김대중벤션센터에서 지난 18일부터 4일간 국제실버박람회가 개최됐다. 총 7개국 90여개사가 참석해 세계 실버 선진국들의 수준 높은 제품들을 선보인 이번 박람회에서는 각종 부대행사가 병행됐는데 노인들이 주체가 되는 패션쇼와 예술제전, 다양한 주제로 열린 세미나가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직접참여의 기회를 갖거나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어갔다.

실버주택과 환자용목욕기, 전동휠체어, 심리안정치료기, 전동침대, 입욕개호용품, 배변보조용품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박람회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26개의 업체가 참가한 일본측 상품들은 체험의 기회를 갖는 관람객들이 많았으나 "제품은 좋은데 너무 비싸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전동침대에서부터 보조용품까지 국내외 기업들의 이번 박람회는 우리나라 실버 산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부대행사로 마련된 실버패션쇼와 2005전국어르신문화예술제전에서는 나이를 잊은 어르신들이 젊음을 과시하기도 했다. 전국에서 모인 복지회관에서 다양한 장기자랑을 내놓고 경연대회를 펼쳤는데 그 열기가 대단했다.

 이어진 패션쇼에서도 어르신들이 워킹을 시작할 때마다 박수세례가 터져 나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분들은 "늙어도 뭔가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밝혔고, 이를 지켜보던 관객들도 "다들 연세가 지긋해 깜짝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부대행사로 치뤄진 패션쇼와  어르신 문화 예술제전 모습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