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6시30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지는 '두산 VS 엘지'의 경기에서 특별한 야구중계가 진행된다.

이 날 영광시각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진행하는 '현장해설로 함께하는 사회체육참여사업'을 통해 김관동 KBS 아나운서의 중계와 아울러 시각장애인 야구해설자 봉승용, 이창훈 씨가 해설에 참여한다.

센터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야구를 비롯한 현장 스포츠경기 관람이 직접 와 닿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이번에 야구경기 해설을 맡은 해설가들은 경기 해설을 위해 팀의 전적, 선수의 특징, 현 상황의 전략까지 사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해설자를 무색케 하는 팀 전략과 경기 평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현장해설로 함께하는 사회체육참여사업’은 문화공연․스포츠중계 등 시각장애인이 현장감을 이해하기 쉽도록 해설하기 위해 2011년부터 추진됐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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