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최광근 선수가 런던장애인올림픽 경기 3일차인 지난 9월1일(현지시각) 우리나라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으며 육상 전민재 선수는 은메달을 따 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과 동메달 각 1개로 9월1일 현재 종합순위 18위를 기록했다.

최광근 선수는 이 날 -100kg급 결승에서 미국의 마일스 포터 선수를 맞아 45초 만에 허리후리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0년과 2011년 IBSA세계종합선수권대회 2연패를 한 시각장애인 유도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유력한 금메달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최광근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이룩하며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다.

한편 이번 금메달로 유도는 올림픽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육상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여자 T36 200m에 출전한 전민재 선수가 31초0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것.

전민재 선수는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4위로 아쉬움을 남겼던만큼 두 번째로 출전한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쾌재를 불렀다.

한편 대회 첫날인 8월30일 금메달을 따 내며 기대를 모았던 사격 종목에서는 안타깝게도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이지석 선수는 결선 9번째 격발까지 3위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격발에서 10.1을 쏘며 결국 6위로 밀려나 메달을 놓쳤으며 전영준 선수는 8위를 기록했다.

한편 단체구기 종목 중에서 유일한 출전권을 획득해 선전을 펼치던 한국골볼 선수단은 캐나다에 4대5로 역전패를 당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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