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대한민국은 올림픽 경기 첫날 박세균 선수에 이어 사격에서 2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주영 선수는 영국왕립포병사격경기장에서 펼쳐진 결선 경기에서 총 10발을 발사해 105.5점을 기록했다.

특히 과녁 정준간인 10.8과 10.9를 첫 발과 세번째 발에서 연거푸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기록은 패럴림픽 기록으로 12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전영준 선수는 예선8위(588점)로 결선에 진출해 선전했지만, 예선전 기록을 안고 싸워 6위에 그쳤다.

한편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팀은 이번 런던패럴림픽에서 금3, 은2, 동2개를 목표로 하고 있고, 박세균, 박진호, 이주희, 이윤리 선수 등 메달후보가 남아 있어 목표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 날 수영과 탁구에서도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수영 조원상 선수는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 내에 위치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200m 자유형 S14 결승전에서 1분59초93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조 2위로 결승에 진출한 조원상 선수는 결승에서 아이슬란드의 스페리손과 호주의 다니엘 폭스와 경기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를 펼치며 경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결과는 3위, 이는 12년 만에 패럴림픽에서 부활된 지적장애인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큰 성과를 거둔 것이다.

금메달을 목에 건 아이슬란드의 스페리손은 1분59초 62의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남자 150m IM SM3 종목 결선에 진출한 민병언 선수는 초반 50m를 1위로 턴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후반 페이스조절 실패로 7위에 그쳤다.

탁구에서는 장애인탁구의 간판 문성혜, 정은창이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성혜는 탁구 여자 개인 클래스4 3-4위전에서 중국 장미아오 선수를 세트스코어 3-2 (10-12,11-6,10-12,11-9,11-5)로 꺾었으며 정은창은 남자 개인 클래스 5 3-4위전에서 프랑스의 그레고리 로세크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동메달을 따 냈다.

이 날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추가한 한국은 총 8개의 메달(금3은1동4)로 종합 18위를 지켰다.

중국이 87개 메달(금35은24동28)로 1위를, 개최국인 영국은 54개 메달(금16은24동14)로 2위를 차지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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