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김경란 아나운서와 양준혁 야구해설위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자원봉사자들로 꾸려진 수해복구팀은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전남 강진 지역의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섰다.

양준혁 위원은 김경란 아나운서로부터 수해 소식을 전해 듣고 흔쾌히 봉사활동에 따라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수해복구를 위해 찾은 곳은 강진군 마량면 소재의 산내들 지역아동센터로 기초생활수급가정, 조손가정 및 다문화가정 아이들 31명이 이용하는 곳이다.

이곳은 태풍으로 인해 지붕이 날아가고 창문은 모조리 깨졌으며 컴퓨터, 냉방기기 뿐 아니라 아이들의 책까지 수혜를 입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수해복구팀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무너진 센터 철골물을 이동하고 신축을 위해 해당공간을 말끔히 청소하는 등 활동에 벌였다.

한편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소외계층아동 돕기에 앞장서 온 김경란 아나운서는 얼마 전 KBS에 사의를 표명하고 이번 수해복구활동에 이어 제주도 우도면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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